김혜민기자
계열사별로 보면 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 매출 13조9000억원, 영업이익 79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273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된 것. 영업이익은 자회사 실적 호조와 원가율 개선 등의 이유로 크게 개선됐다. 향후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인 수주잔고도 20조원을 넘었고, 지난해 수주 역시 9조원을 웃돌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실적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95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두산인프라코어도 지난해 연결기준 4908억원의 이익을 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4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주력시장인 중국에서도 5년 만에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되 전년대비 27.9% 증가하는 등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부채비율도 191%를 기록, 공작기계사업부 매각과 두산밥캣 IPO 등을 통해 로 전년대비 76%포인트 축소되며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이번 호실적은 두산그룹이 지난 2년 간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강력한 체질개선에 나선 덕분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재무구조를 안정화시킨 결과 지난해 전 계열사가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두산은 강화된 재무구조와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9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달성해 본격적으로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