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혜림기자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대선재수생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종북' 비난에 대해 입을 열었다.12일 방송된 SBS 스페셜 '대선주자 국민면접'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해 박선영 아나운서, 전여옥 전 국회의원, 철학자 강신주, 소설가 김진명, 작가 허지웅, 비평가 진중권의 질문을 받아냈다. 이날 단점 및 콤플렉스를 묻는 허지웅에게 문 전 대표는 "젊은 세대들의 지지는 받지만 아직도 5060세대들로부터는 지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50대까지는 다소 지지층이 확장됐지만 60대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지지받지 못하고 때로 '종북', '빨갱이' 등의 비난까지 받는다는 것.문 전 대표는 극복 방안에 대해 "종북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한다"며 "국민들 편 가르는 말"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적어도 국민 통합을 추구하는 정치세력이라면 종북 같은 사악한 표현은 쓰지 않아야 한다"며 종북 표현을 부추기는 정치권을 비난했다.이후 "실제로 누가 더 안보에 유능하며 누가 더 국가관이며 애국심이 투철한가 저는 이런 것을 끊임없이 설명할 생각"이라며 "그러면 어르신들도 결국 이해하지 않을까"라고 앞으로의 극복 계획을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