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을 200개 학교에서 진행한다. 인문학 교실은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해 희망 영역을 신청하면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 인문학 강연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인문학 교실은 문학, 역사, 철학, 문화ㆍ예술, 기타 분야의 소주제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경기교육청은 올해 인문학 교실을 도내 100개교에서 운영한다. 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 교실'도 100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진로 인문학 교실은 입시 후 교육과정 취약 시기에 인문학 소양 함양과 가치 확산을 위해 중학교 40개교, 고등학교 60개교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진로 인문학교실 주제는 ▲자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진정한 의미 탐구 ▲문학과 영화로 풀어보는 인문학 이야기 ▲글쓰기가 주는 변화의 힘, 언어와 창의력, 언어는 세계를 보는 창문 ▲고3 학생에게 말하는 책과 인생이야기 ▲역사를 통해 본 소통하는 리더십의 중요성 ▲삶의 진정한 주체는 누구인가? ▲박지원에게 자유와 행복을 배우다 등이다. 또 주제별 강의 후에는 인간의 품격, 창의성, 인성, 도덕성 등 인문학적 가치와 미래에 대해 강사와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홍성순 경기교육청 문예교육과장은 "이번 인문학 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삶을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독서ㆍ인문교양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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