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AI '빅스비' 외에또다른 인공지능 '헬로' 탑재 가능성[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S8에는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가 탑재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빅스비는 혼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타임스는 "갤럭시S8이 빅스비 외에 '삼성 헬로(Hello)'라는 또다른 인공지능을 탑재할 수도 있다"며 "삼성이 유럽 지식재산권청에 '삼성 헬로(Hello)' 상표등록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여러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 헬로는 게임, 음악, 날씨, 뉴스, 등 각종 콘텐츠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 빅스비와 연동해 스마트폰을 작동시키는 일종의 '런처'와 비슷한 서비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체는 "구글의 런처서비스 '구글 나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나우는 구글이 만든 스마트폰 런처로, 스마트폰 앱을 관리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돕는 관리 시스템이다. 검색 기록이나 지리정보, 이메일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또 "특허등록 설명에 따르면, 헬로는 사용자의 습관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한눈에 제공해준다"며 "이는 구글 나우나 HTC의 블링크피드와 유사하다"고 말했다.다만 "삼성헬로가 빅스비와 어떻게 연계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헬로가 독립적인 AI가 되기보다는, 빅스비를 지원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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