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사회적일자리' 10개 집중육성 나선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사회적일자리발전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수면상담사ㆍ병원아동생활전문가 등 미래 유망 '사회적일자리' 10개 직종을 집중 육성한다. 경기도 사회적일자리발전소는 최근 수원 영통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도움이 가능한 10개의 사회적일자리를 발표했다.사회적일자리발전소가 내놓은 사회적일자리를 보면 ▲수면상담사 ▲병원아동생활전문가 ▲주택진단사 ▲복지용구전문상담원 ▲임신출산육아전문가 ▲가정환경진단컨설턴트 ▲직업체험코디네이터 ▲스포츠심리상담사 ▲얼굴재활테라피스트 ▲난독증학습장애지도사 등이다.수면상담사는 숙면 요령과 함께 가정 내 인테리어를 통한 적절한 수면환경 조성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컨설턴트다. 스포츠심리상담사는 선수들의 목표설정ㆍ자기관리 등 정신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병원아동생활전문가는 질병이 있거나 치료를 앞둔 아동의 병원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덜어주고 정서적으로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주택에너지진단사는 노후 주택의 벽ㆍ창ㆍ문ㆍ바닥ㆍ지붕의 열손실 및 열취득을 측정해 에너지효율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시공진단해 주는 전문가다. 복지용구전문상담원는 복지용구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제조업자와 사용자 사이의 피드백 역할을 한다. 임신출산육아전문가는 초보 엄마에게 정보와 지혜를 전하는 육아멘토로 결혼 후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한다. 가정환경(에코)진단컨설턴트는 가정을 방문해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컨설턴트다. 직업체험 코디네이터는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직업과 일터를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소개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난독증학습장애지도사는 언어정보를 실어 나르는 신경로 및 음소ㆍ음운인식의 문제 등으로 난독 학습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돕는 전문가다.앞서 도는 사회서비스를 통해 생산되는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2015년 사회적일자리발전소를 꾸렸다. 위원장은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가 맡고, 임병택ㆍ최중성 도의원, 양복완 경기복지재단 대표, 학계 관계자 등 3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는 "우리나라 보건, 사회서비스 고용비중은 6% 후반으로 선진국의 13%와 비교할 때 턱없이 낮다"며 "2015년 꾸려진 사회적일자리발전소를 통해 양질의 사회적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일자리발전소는 그동안 '일하는 청년통장', '장애인택시운전원', '깔끄미사업단', '반려동물돌보미', '학교 안전도우미' 등 새로운 사회적일자리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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