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한국지사 설립...'라이프'·'스파이더맨:홈커밍'·'블레이드 러너 2049' 등 기대작 줄줄이 대기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 스틸 컷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할리우드 영화배급사 소니픽쳐스는 국내 직영 배급 사업을 다시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 한국지사를 마련하고 직접 배급에 관여할 계획이다. 소니픽쳐스는 국내에 진출한 지 24년만인 2014년에 한국지사를 철수했다. 이후 직배사 UPI를 통해 국내 배급을 이어왔으나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운영 방향을 바꿨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HS에 따르면 한국 영화시장은 2015년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순위에서 5위를 했다. 소니픽쳐스 관계자는 "지난해 1인당 영화 관람 횟수가 4.2회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고 했다. 처음 선보이는 영화는 4월 개봉 예정인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의 '라이프'다. 위대한 발견으로 여겨졌던 미지의 화성 생명체가 인류를 위협하는 내용이다.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라이언 레이놀즈 등이 주연한다. 뒤를 이을 대표작으로는 존 왓츠 감독의 '스파이더맨:홈커밍',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의 '다크 타워',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베이비 드라이버', 드니 빌뇌브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이 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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