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택시 타고 안심귀가 하세요'…카드 선승인도 범죄 예방에 효과

반면 NFC 택시안심귀가서비스는 이용률 저조로 11일부터 종료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택시를 타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카드 선승인 제도'와 '앱 택시'를 이용해달라고 9일 밝혔다.카드 선승인 제도는 택시 운전기사와 조수석 사이에 설치된 패드형 카드단말기에 신용카드를 갖다 대면 승차시간과 차량정보가 해당 카드사에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시에 따르면 택시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스마트폰 앱 택시도 등록된 번호로 승하차 정보를 전송하고 있다. 카카오 택시의 경우 안심귀가서비스 이용이 지난해 10월 기준 하루 평균 6만 건에 달한다.시는 택시 운행기록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울시 택시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는 택시의 실시간 속도, 위치 정보, 요금 등이 저장된다. 또한 2013년 말부터 도입된 택시운전자실명제 덕분에 차량번호, 사업자 연락처, 이용시각, 거리 등 자세한 승하차 정보가 영수증에 기재된다. 영수증을 보관해두면 분실물을 찾을 때 유용할 수 있다.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택시안심귀가서비스는 오는 11일부터 종료된다. 2014년부터 실시된 이 서비스는 사업 초기에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900건에 달했으나 지난달에는 81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NFC 태그 훼손에 따른 신규 제작 등 유지보수비용이 1년에 2000만 원 이상 들어 이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완수 시 택시물류과장은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택시가 될 수 있도록 앱 택시 등 관련 운영사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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