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복을 기원하세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11~12일 이틀간
풍요·건강 기원하는 22종 프로그램

부럼깨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정유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2017 행복 기원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보름 절식 체험, 소원성취 부적 그리기 등 총 22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족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내·외국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예로부터 정월에는 ‘정월이 좋아야만 일 년 열두 달이 좋다’는 믿음에서 다양한 세시행사가 있었다. 특히 대보름에는 마을에서 한 해 동안 무병과 풍요를 기원하고 액을 막는 행사가 열렸다. 정월대보름 아침에 ‘부럼’을 깨물면 한 해 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전한다. 또 차가운 ‘귀밝이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일 년 내내 좋은 소식만을 듣는다는 믿음이 있었다. 이뿐 아니라 묵은 나물을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거나 ‘복쌈’을 먹으며 복을 기원하는 풍습도 있었다. 11~12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선 정월대보름 대표 절식인 부럼과 약밥을 먹고, 귀밝이술도 선착순으로 맛볼 수 있다.

부적 스탬프 찍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br />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세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11일에는 정월대보름 행사에 처음 선보이는 익산 기세배놀이를 비롯해, 기지시 줄다리기 및 볏가릿대 세우기를 통해 마을과 가정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공동체의 화합을 다진다. 또한 11~12일 이틀간,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서 쥐불놀이 만들기로 한 해 액운을 날린다. 아울러 행운 열쇠고리 만들기, 나쁜 기운을 물리쳐주는 호작도 색칠하기 등의 다양한 공예 체험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2017 행복 기원 정월 대보름 한마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와 어린이박물관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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