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윈도우 XP·비스타 '지메일' 기술 지원 종료

구글, 12월부터 크롬 버전 53 이하 지원 종료 계획 밝혀 XP·비스타 이용자 보안에 더 취약해질 수 있어

지메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오는 연말부터 '윈도우 XP'와 '윈도우 비스타' OS를 쓰는 지메일 이용자들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한다. 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 등에 따르면 구글이 오는 12월부터 윈도우 XP와 비스타에서의 크롬 브라우저 기술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구글은 지메일에서도 크롬 버전 53 이하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윈도우 XP와 비스타를 지원하는 크롬은 버전 49가 가장 최신 버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년 전 윈도우 XP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한 바 있다. 해당 OS에서는 지메일에 접속할 수 있지만, 12월 이후로는 기본 HTML 버전으로만 연결되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해지고 버그를 수정하더라도 접근하는 것이 어려워진다.현재 제공되는 가장 최신 버전의 크롬은 버전 55이며, 구글은 53 이하 버전 이하를 쓰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구글 브라우저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권장하는 알림을 보내고 있다. 구글 측은 "지금 이용자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윈도우 XP나 비스타를 빨리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윈도우 XP 이용자 비중은 전체 윈도우 OS 중 9.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윈도우 비스타는 0.84%를 기록했다. 가장 최신버전인 윈도우 10은 25.30%를 넘어섰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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