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 둘레길 등 등산로 정비

7월까지 총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구려정길, 해맞이길, 팔각정길, 아차산 둘레길 등 총 2.9㎞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에는 광진구민은 물론 서울시민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명산 아차산이 있다. 아차산은 해발 287m로 경사가 높지 않고 편한 교통여건으로 산에 접근하기 쉬워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용마산 등도 광진구 내 인접해 있어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등산을 즐기려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역 내 있는 근교산에 있는 등산로를 시민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17년 근교산 등산로 정비사업’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등산로 정비사업은 태풍 등 자연재해와 이용객이 많아 훼손된 등산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산림훼손을 방지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이용 환경을 조성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실시하는 사업구간은 고구려정길 · 해맞이길(1.4㎞), 팔각정길(0.9㎞), 아차산 둘레길(0.6㎞) 등 총 2.9㎞이다.

아차산 정상길 공사 후 모습

총 공사비는 3억여원이 투입, 훼손된 등산로 노면을 정비하고 계단 및 펜스 설치, 노후된 시설물 교체 및 수목식재 등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실시해 7월까지 마무리되며,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3월까지 서울시 기술용역타당성 심사결과를 토대로 산림청 등산로정비 매뉴얼을 준수한 설계기간을 걸쳐 토사유실 우려지역, 노후 시설물 등 등산객 안전에 위험이 되는 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계가 마무리 되는대로 여름철 우기 등 안전대비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조기에 공사를 발주, 공사착공 전 현수막을 부착 및 주민홍보를 통해 공사시행에 따른 등산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윤봉섭 공원녹지과장은“여가시간 증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 내 근교산을 찾는 등산객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할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억5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아차산 둘레길 일부 구간과 용마산2보루길, 아차산성길 등 총 7km를 정비했다. 또 앞으로도노후 등산로 구간에 대해 지속적인 정비를 시행해 등산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구려정길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도심 속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아차산에서는 평일 · 주말 할 것 없이 등산을 즐기려는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앞으로도 등산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등산로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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