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돌연 대선 불출마 선언 '구태의연한 일부 정치인에 실망'…누구? 호기심 증폭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범여권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1일 반 전 총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주도해 정치 교체를 이루고 국가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이날 반 총장은 "일부 정치인의 구태 의연하고 편협한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을 혹독하게 질책하고 싶다"며 "이러한 결정을 한 심경에 대해 너그럽게 양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반 전 총장은 범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지지층이 어디로 갈지 예측불가한 상황이다. 이날 바른정당을 방문했던 반 전 총장의 행보를 고려할 때 그가 지목한 '일부 정치인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60111084950850A">
</center>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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