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왕정훈 '역대 두번째 최소 경기 3승'

왕정훈이 카타르마스터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앞에 놓고 환호하고 있다. 도하(카타르)=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러피언(EPGA)투어 역사상 두번째 최소 경기 출전 3승.'유럽의 신인왕' 왕정훈(22)이 주인공이다. EPGA투어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왕정훈이 29개 대회에서 통산 3승을 수확해 타이거 우즈(1999년ㆍ12경기) 이래 두번째 최소 경기 3승 챔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전날 밤 카타르 도하의 도하골프장(파72)에서 끝난 커머셜뱅크 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일 연장혈투 끝에 '3승고지'를 접수했다. 지난해 5월 하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EPGA투어 2연승'을 쓸어 담아 파란을 일으킨 게 출발점이다. 이번 우승은 또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ㆍ3승 당시 19세)와 2011년 타계한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ㆍ3승 당시 20세)에 이어 EPGA투어 세번째 최연소 3승 챔프(21세 144일)라는 진기록으로 직결됐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EPGA투어 상금랭킹 2위(43만6151유로)를 달리고 있고, 무엇보다 세계랭킹이 40위권으로 치솟는다는 게 반갑다. 3월 말까지 '톱 50'을 유지할 경우 4월 초에 열리는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왕정훈 역시 "어릴 때부터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게 꿈이었다"고 기대치를 부풀리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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