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축구 덕후 이기광의 남다른 축구 사랑이 화제다.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라이브의 주인공으로 가수 겸 배우 이기광이 출연해 반가움을 전했다.이날 이기광은 스튜디오에 들어설 때부터 축구공으로 드리블 개인기를 하면서 등장해 축구 덕후의 기운을 강하게 뿜어냈다.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기광은 한겨울임에도 보일러를 틀지 않고 생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겨울에도 선풍기를 틀고 자는 이기광은 "저희 집이 덥다. 보일러를 안 켜고 자도 덥다. 지금 쓰고 있는 이불도 여름 이불에 커버만 씌운 건데도 더워서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내 곧 추위를 타는 모습을 보이며 "어떨 땐 몸에 열이 많은 것 같고 어떨 땐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다. 그래서 29년째 아직도 제 몸을 알아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기광은 완벽한 외모에 걸맞게 자기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마와 사과를 갈아 건강주스를 만들고, 건강 보조제부터 한약까지 다양한 약을 먹는가 하면 직접 팩을 만들어 피부 미용까지 힘썼다.이날 가장 눈에 띤 점은 집안을 가득 매운 신발들이었다. 미뤄둔 신발 탈취 작업에 나선 이기광은 집안 곳곳에 있던 신발들을 거실로 모으기 시작했고, 거실은 금세 수백켤레의 신발들로 발 딛을 틈이 없어졌다.이사오기 전 지인들에게 신발을 많이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신발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던 이기광은 결국 엄청난 신발 앞에 좌절하더니 절친 윤두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영문도 모른 채 놀러 온 윤두준은 이기광의 신발 정리를 묵묵히 도와주며 우정을 과시했다.이후 재활센터를 찾은 이기광은 현직 축구 선수들과 함께 운동 삼매경에 빠졌다. 이기광은 재활운동을 받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첫 번째 이유는 축구를 잘 하고 싶어서"라며 "축구는 나의 동반자"라고 말해 축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