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목표는 '부채 줄이기'…성장보다 안정'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올해 중국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는 디레버리징(부채 줄이기), 구조조정, 성장 순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8일 신한금융투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중국은 경제 성장과 구조조정, 산업 구조변화에는 성과가 관찰되지만 디레버리징 부문은 아쉬운 수준이라 올해 정책 목표를 리스크 관리에 둘 것이라고 분석됐다. 안정적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디레버리징 정책을 우위에 두고 산업 구조조정 강도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게 봤을 때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란 해석이다. 이미 중앙경제공작회의와 지방 양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고 한다. 성장보다 안정이 핵심이어서 올해 경제 성장 목표치는 6.5% 안팎으로 하방을 지지하는 정도로만 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돼 철강 5000만t, 석탄 3억t의 생산설비 감축을 비롯해 구조조정 대상 산업이 조선, 해운, 농업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시진핑 정부 5년차에 들어서며 집권 2기가 시작되는 한 해다. 오는 3월 개최될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대회) 이전까지 부처별 공작회의에서 논의될 구조조정, 국유기업 개혁, 중?미관계의 새로운 균형점 마련 등 세부 정책이 주목된다. 지난해 중국은 소비 경기 회복에 힘입어 4분기 GDP 성장률이 6.8%를 기록하며 이전치 6.7%를 상회했다. 분기 GDP성장률이 오른 것은 2년만에 처음이다. 2016년 연간 GDP는 6.7% 성장하며 지난해 정부 목표 6.5~7.0% 수준에 부합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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