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인턴기자
도깨비 OST / 사진=CJ E&M 제공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드라마 '도깨비' OST 제작을 맡았던 CJ E&M 음악사업부가 OST인 '라운드 앤 라운드(Round and Round)'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CJ E&M은 25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가수 한수지가 가창한 50초 부분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Round and Round를 작곡한) 남혜승 감독은 이 곡을 작곡,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이 곡에 대해 시청자들과 제작진들로부터 음원 발매 요청이 있어서, 처음 구상대로 한수지씨가 참여한 부분 외에 가수 헤이즈씨가 나머지 부분 가창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또 "발매된 풀 버전의 음원에 그 50초 부분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던 점도 있었고, 방송용 타이틀 곡은 보통 원곡을 20초, 30초, 50초 등 방송 영상의 길이에 따라 짧게 편집해서 방송을 하는 만큼, 그 편집된 곡들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다”며 “원곡자와 OST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씨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들은 “혼란을 드린 한수지, 헤이즈씨에게도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21일 발표된 '도깨비' OST '라운드 앤 라운드'는 원 가창자인 한수지가 피처링으로, 추가로 참여한 헤이즈가 원곡자로 표기돼 논란이 일었다. 한편 CJ E&M 측의 입장 발표에 네티즌들은 “헤이즈가 아니라 회사가 잘못한 거지”, “그냥 50초 원곡으로 한수지로 판매하든가. 왜 여러 사람 입장 난처하게 만드냐”, “내가 바란 건 드라마의 느낌을 되살리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