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IBK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으로 지식재산권(IP)들의 가치가 재조명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는 유지했다.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켓몬 고'의 흥행 이후 닌텐도 주가는 최고 121%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는 포켓몬을 비롯한 닌텐도 IP의 가치가 전반적으로 재평가됐기 때문"이라며 "2017년은 엔씨소프트의 IP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시기인 만큼 IP 기반 신작 전반에 대한 관심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현재 리니지M을 제외한 IP 기반 신작들은 2017년 실적 추정치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지만 PC MMORPG IP의 모바일 시장 파괴력이 높은 수준"이라며 "엔씨 IP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인지도를 보유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리니지2 레볼루션은 장기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MMORPG 장르의 수명이 긴 편인데다 레볼루션의 P(ARPU, 1인당 게임사용지출액)와 Q(이용자 수) 모두 경쟁 게임들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결제 유저 잔존율 92%, 비결제유저도 76%의 잔존율을 기록하고 있어 장기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출시 후 한 달간 평균 68억원 수준의 일매출을 기록했는데 연간 일 평균매출 25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를 가정 시 레볼루션의 엔씨소프트 연간 영업이익 기여분은 913억원"이라고 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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