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63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영

-신제품 개발단계부터 협력사 참여, 기술교류 확대

▲지난 경기도 화성시 에프에스티에서 열린 '2017년 LG이노텍 동반성장협약 체결식'에서 박종석 LG이노텍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협력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이노텍이 630억원 규모의 협력사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의 협력사 참여, 기술 교류도 확대한다.LG이노텍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시 에프에스티에서 100여 개 협력사와 ‘2017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2010년부터 협력사와 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올해 630억 규모의 협력사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가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하면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 6년간 85개 협력사가 총 700억 원의 동반성장 자금을 지원 받았다.신제품 개발 단계에서의 협력사 참여, 기술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LG이노텍과 매년 50여개 협력사가 기술 교류 과제를 진해온 결과 협력사들은 원가절감, 매출 확대 등 상생효과를 거둘수 있었다. LG이노텍은 협력사에 테스트 환경 및 전문 인력, 구매처 확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컨설팅도 추가 실시한다. 지난 4년간 약 60개사가 경영 컨설팅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협력사 교육 지원을 위해 100여개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모바일로 수강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지난해까지 약 6500여 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전문 직무 교육부터 인문학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을 수강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조인국 LG이노텍 구매담당(상무)과 협력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판소재 협력사인 엠케이켐앤텍 권혁석 대표는 “2012년부터 LG이노텍과의공동혁신활동으로 약품 국산화에 잇달아 성공해 연매출이 10% 이상 늘었다”며, “상생효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LG이노텍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국 구매담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LG이노텍과 협력사 모두 탄탄한 사업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적극 상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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