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2016년 정릉스카이아파트
마침내 지난해 6월 정릉스카이아파트 부지가 공동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재난위험시설 해소가 급물살을 타 지난해 9월 주민 전원 이주가 완료되면서 비로소 주민 안전 확보와 주거 복지라는 두 가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이후 서울시와 성북구, SH공사는 철거공사 관련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15일부터 1동부터 순서대로 철거에 착수, 이달 18일 현재 건축물의 철거를 모두 완료한 상태다.철거가 완료된 정릉스카이아파트 부지는 SH공사가 올 상반기 행복주택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성북문화재단과 협동조합 성북신나가 지난해 11월 공동으로 '굿바이 스카이아파트' 전시회를 개최했다.구는 향후 정릉 스카이아파트 생활상을 간직하고 후대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관을 일부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정릉 스카이아파트 철거는 자력으로 위험 해소가 어려웠던 재난위험시설의 안전을 확보,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건설을 통해 주거복지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재난위험시설 정비사업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