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취약가구에 안전점검 실시…전기·가스·보일러 정비

서울시, 10월까지 2만여 가구의 노후·불량 설비 점검 및 교체 예정

안전복지컨설팅단에서 홀몸어르신 가구의 전등을 교체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와 자치구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홀몸 어르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재난취약가구에 대해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시비 5억9500만원, 구비 4억7400만원 등 10억6900만원이다. 시는 총 2만여 가구의 노후·불량 설비를 점검하고 교체할 예정이다. 정비분야는 전기설비(누전차단기, 콘센트, 등기구 등), 가스설비(가스타이머, 가스밸브 등), 보일러설비(보일러 연통 및 보일러 설비) 등이다. 시는 전기·가스·보일러 설비의 안전한 사용법과 화재예방·가스누출 방지를 위한 점검 방법, 화재·풍수해 등 재난시 대처요령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신고 전화번호와 전기·가스에 대한 안전 매뉴얼도 배부할 예정이다.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등이다. 안전점검 및 정비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구청 선정심의회의 적격여부 판단을 통해 대상가구를 선정하게 된다.안전점검 및 정비활동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소속 전문가, 공무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실시한다.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주기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재난에 특히 취약한 가구의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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