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시즌 11번째 트리플더블' 휴스턴 9연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이 또 다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하든은 두 경기 연속이자 시즌 열한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스무 번째.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홈경기에서 샬럿 호네츠를 121-114로 제압했다. 하든은 40득점, 15리바운드, 10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든은 두 경기 연속 40득점, 10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한 NBA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하든은 3점슛 열네 개를 던져 일곱 개를 성공했다. 휴스턴은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108-90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하지만 110점에 도달한 후 4분 가까이 득점을 하지 못 했고 종료 2분27초를 남기고는 110-111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든은 작전시간 후 라이언 앤더슨의 3점슛을 어시스트해 재역전을 이끌어냈고 곧이어 자신이 레이업 득점을 성공하면서 휴스턴에 115-111 리드를 안겼다. 샬럿이 켐바 워커의 3점슛으로 한 점차로 추격하자 하든은 종료 28초를 남기고 다시 레이업 득점을 성공해 쐐기를 박았다. 하든 외에 트레버 아리자가 16득점, 몬드레츠 하렐이 14득점했다. 시즌 31승9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서부지구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0승8패)와의 승차를 없앴다.

제임스 하든 [사진= NBA 공식 홈페이지]

샌안토니오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107-109로 패했다. 밀워키는 에이스 지아니스 아데토쿤보의 두 경기 연속 결장에도 불구하고 거함 샌안토니오를 격침시켰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막판까지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으나 종료 2분56초를 남기고 밀워키 자바리 파커에게 101-103 역전 야투를 허용했다. 샌안토니오는 데이비스 베르탄스와 대니 그린의 연속 3점슛으로 107-105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으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밀워키 말콤 브록던에게 결승 3점슛을 허용해 패했다. 샌안토니오는 네 경기만에 패했다. 아테토쿤보의 빈 자리는 마이클 비즐리가 메웠다. 비즐리는 팀 내 최다인 28점을 올렸다. 개인 시즌 최다 득점. 파커는 22득점 7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동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유타 재즈에 패했다. 유타는 2쿼터 중반부터 우위를 점했고 3쿼터 중반 잠깐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내 재역전하면서 클리블랜드를 100-92로 물리쳤다. 케빈 러브와 카이리 어빙의 야투 성공률이 낮았다. 러브는 2점슛 열네 개 중 네 개, 어빙은 열여덟 개 중 다섯 개를 성공했다. 러브는 12득점, 어빙은 20득점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9득점, 6리바운드, 5도움, 4가로채기로 제 몫을 했다. 유타의 고든 헤이워드가 3점슛 네 개 포함 2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헤이워드는 리바운드도 아홉 개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뛴 카일 코버는 18분 동안 2득점에 그쳤다. 3점슛 두 개를 던졌으나 모두 실패했다. 동부지구 2, 3위 팀간의 대결에서는 2위 토론토 랩터스가 3위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했다. 더마 드로잔이 4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해 토론토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줄였다. 워싱턴 위저즈는 시카고 불스를 101-99, 애틀랜타 호크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117-97로 제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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