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지도자들의 발전과 결속, 화합을 위한 '2017 전라남도 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가 6일 오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와 부인 김숙희 여사, 김양희 전남여성단체협의회장, 이옥주ㆍ유영란 전 회장 등 참석자들이 케이크을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6일 목포서 신년인사회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양희)는 6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도 및 시군 여성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의 권익 증진과 결속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및 시군 여성의원, 시장·군수 부인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신년하례, 김양희 회장과 이낙연 도지사의 신년인사, 떡케이크 절단, 축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행사에선 전라남도의 저출산 극복 정책에 여성단체협의회가 적극 동참하고 협력한다는 의미로 3자녀 이상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 중 6개월 미만 영아를 키우고 있는 다섯 가정을 초청해 기저귀와 물티슈 등 선물을 전달했다.김양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양성평등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낙연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전남의 여성 취업율은 58.3%로 전국보다 2.4% 높고, 전년보다 2.1%가 올랐으나 남성 취업률 70%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며 “여성도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 시대인 만큼 여성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전남의 각종 여성위원회의 여성 비율이 24.3%인데 새해에는 30% 이상으로 올리도록 하고,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을 통해 보육의 질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또 “새해부터는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개천에선 용나게 하는 사업’을 시작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급식비를 3천500원에서 4천 원으로 인상하고, 취약가정 아동과 고학력 청년을 연계해 아동에게는 학습능력 향상의 기회를, 고학력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꿈사다리 공부방’과 취학전 아동 학습바우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라남도는 올해도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 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라남도 여성일자리 박람회, 청년여성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여성 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에서 근무하는 여성이 출산·육아휴직 시 대체인력 지원, 공보육 인프라 및 가족친화기관 인증 확대, 아이돌봄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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