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기반 음성 서비스 기능 탑재…음성 명령 인식디지털 보안 스토리지 솔루션 '스마트 스토리지도 함께 선봬[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레노버가 오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에 앞서 아마존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디지털 개인 비서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레노버는 이날 디지털 보안 스토리지 솔루션 '스마트 스토리지'도 함께 선보였다. 아마존 알렉사 클라우드 기반 음성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웹 검색이나 음악 재생, 리스트 작성,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레노버 스마트 홈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시돼 있는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 실행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한다.레노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65%는 이미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에서 음성 인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3분의 1은 멀티태스킹에 유용하기 때문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최대 5m 거리에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포착할 수 있는 노이즈 억제 및 반향음 제거(AEC) 기능을 채용한 360도 원거리 마이크를 8개 탑재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하만 카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고급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색상은 라이트 그레이, 그린 및 오렌지로 구성된다.존슨 지아 레노버 PC·스마트 디바이스 비즈니스 그룹(PCSD)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식의 정도에 따라 사람의 IQ가 측정되는 것과 같이, 실제로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얼마나 이해하고 활용되는 지에 따라 제품의 스마트 여부가 판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마존 알렉사 담당 부사장인 스티브 라부친은 "레노버와 같이 혁신적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 제품은 올 하반기에 고객들이 시범 운영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레노버 스마트 스토리지는 디지털 보안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6TB의 대용량과 듀얼밴드 무선 엑세스 기능 및 기기간 자동 동기화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 음악, 문서 등 저장된 미디어에 대한 보안 및 P2P 액세스를 위해 설계됐으며 사용자가 데이터 및 파일을 빠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높은 정확도를 갖춘 통합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 얼굴을 기준으로 앨범에 저장된 사진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2020년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1조7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은 성장의 무게 중심은 기업에서 가정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레노버는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스마트홈 제품의 구상, 설계 및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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