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알카텔, 중저가폰 '쏠프라임' 출시…'국내 소비자 눈높이 맞췄다'(종합)

신재식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지사장

음악 감상,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최적화1600만화소ㆍ지문인식ㆍ붐키 등 특징"국내 출시 대화면폰 가장 얇고 가벼워"가격은 43만3400원으로 중저가 시장 포진[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텔레콤과 알카텔모바일이 공동 제작한 중저가 스마트폰 '쏠 프라임'이 국내 출시했다. 3일 신재식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지사장은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쏠프라임은 SK텔레콤과 알카텔모바일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라며 "기존 중저가 스마트폰의 편견 깬 혁신을 키워드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쏠프라임은 지난해 1월 SK텔레콤과 알카텔모바일이 출시한 '쏠'의 후속작이다. 쏠은 일명 '설현폰'으로 중저가 시장에서 돌풍, 12만대가 판매됐다.양 사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패턴분석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을 토대로 쏠프라임을 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의 사용 용도는 음악이 41%, 게임 37%, 동영상 30%이며 특히 10대와 20대의 경우 음악을 듣는 용도로 70~ 80%를 그 뒤를 이어 게임을 사용하는 용도로 이용한다.이에 양 사는 쏠프라임의 카메라,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특화시켰다.삼성전자 슈퍼아몰레드 QHD를 탑재했으며, 소니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소니의 카메라 센서는 움직임을 자동 포착하는 자동초 점과 퀄컴의 스펙트라 이미지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카메라 후면 하단에는 생체 지문인식센서를 장착했다. 오디오 기술에는 웨이브(Waves)사의 인텔린전트 맥스 오디오(MaxxAudio) 솔류션과 JBL사의 하이파이 음향기술이 적용됐다. 쏠프라임 전면부 상하에 있는 듀얼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사운드를 입체감 있게 즐길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쏠프라임 이어폰은 JBL사의 하이파이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며 무상 제공된다.

쏠프라임

제품은 블랙과 실버로 출시됐다. 앞·뒷면 모두 강화유리 곡면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됐다. 5.5인치 화면에 전체 두께는 6.99mm이며 무게는 155g다. 국내 출시 5.5인치 휴대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새로운 기능으로 전면 좌측의 '붐키'가 탑재됐다.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붐키를 누르면 듣고 있는 음악 장르에 맞춰 소리의 깊이와 파장을 다르게 맞춰준다. 또 스마트폰이 스크린 오프 상태에서 붐키를 두 번 누르면 곧바로 스냅샷 사진 촬영이 이루어진다. 쏠프라임의 출고가는 43만3400원으로 공시지원금은 밴드데이터 6.5G(월 5만6100원)기준 25만원이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전국 104곳의 수리센터를 구축했으며 고객이 T전화, T맵을 통해 수리센 터의 연락처,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수준 높은 국내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면서 프리미엄폰의 범용화를 목표로 하면서, 고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기능을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신재식 지사장, 유철준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SK텔레콤과 알카텔모바일이 어떤 과정으로 협업하는가?▲신재식 지사장 : 쏠프라임에 대한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을 SK텔레콤에 보여줬고 SK텔레콤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소비자에 맞게 변형을 요청했다. 소프트웨어도 역시 SK텔레콤이 축적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서 국내외 인력이 모여 UI(사용자환경) 등을 제작했다.-국내 시장은 외산폰의 무덤 아직 통하는 것 같다. 어떤 전략으로 공략할 계획인가?▲신재식 지사장 : 국내 소비자 취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현지화해서 단말기를 제공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알카텔모바일이 국내에 들어온 지 2년됐는데 어떤 성과를 기록했나?▲신재식 지사장 : 처음 한국 들어와서 목표했던 것은 한국의 선도 기술을 배우고 한국에서 의미있는 제조사로 자리잡는 것이다. 처음에 '아이돌착'을 출시 했는데 SK텔레콤과 해외 제조사의 협력 모델이 성공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쏠의 경우 중저가폰에서 의미있는 브랜드를 생성시켰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알카텔모바일에게 국내 시장의 의미는?▲한국은 알카텔 전사에 나침판 같은 시장이다. 한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니즈를 충족하면 전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신을 받는다.-쏠프라임의 기대치는?▲목표 수치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있다. 쏠프라임 경우 다른 단말에 비해 더 오랜기간 개발했고, 지금껏 쌓인 노하우 반영했기 때문에 시장 반응이 당연히 좋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외국 제조사 안착했다고 평가하려면 점유율 몇퍼센트로 평가?▲제조사가 가지는 경영철학에 기반한다. 수량에 집중하기 보다는 한국에서 얻을 수 있는 정성적인 부분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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