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월1일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종량제수수료 동일하게 시행... 종량제 수수료 현실화 및 생활폐기물 배출 4000여 톤 감량 필요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017년1월1일부터 종량제봉투와 음식물류납부필증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서울시가 정책방안을 통해 제시한 봉투 종류별 가격인상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동일한 금액으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2003년 이후 지속적인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종량제수수료를 동결해 왔으나 종량제수수료를 일원화하는 서울시 정책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인해 2015년 1차 인상에 이어 종량제수수료를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
변경된 강동구 종량제 봉투
이에 따라 2017년1월1일부터 일반용 종량제봉투 20ℓ 가격이 현재 440원에서 490원으로, 음식물종량제봉투 2ℓ 가격이 140원에서 190원으로 인상된다. 음식물류납부필증은 10ℓ 가격이 10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되는 등 용량별로 가격이 인상되며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디자인이 변경된 신형 종량제봉투를 보급할 계획이다. 주민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종량제봉투는 소진 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이번 가격인상은 쓰레기처리 원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종량제 수수료를 일정 부분 현실화시키고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생활화, 쓰레기 감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구 관계자는 “이번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 인상은 25개 자치구가 동일하게 시행하는 것으로 주민의 이해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내년도 인상분에 대해서는 환경미화원 복지향상과 노후된 청소차량 교체에 사용해 보다 깨끗한 강동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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