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직장인 10명 중 5명 '현실적 정년은 50세 이상'

10명 중 6명 "60세 이후에도 경제활동 원해"응답자 절반, 정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 "없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블라인드 이용자 10명 중 5명은 현실적인 정년이 '50세 이상'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BLIND)를 서비스 중인 팀블라인드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 중인 직장인 2,297명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정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블라인드 설문조사 결과 '지금 다니는 회사의 현실적인 정년'에 대해 50세 이상이라고 답한 이용자는 49.7%, 60세 이상이라는 답변은 10.6%를 차지했다. 50세 이전에 절반 정도가 정년을 맞고, 60세 이전에 대다수가 정년을 맞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현실적 정년이 46세~55세라는 답변이 47%에 달했다. '46~50세(2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51~55세(23.4%) ▲41~45세(16.9.%) 순이었다.현실적인 정년과 달리 경제활동을 지속하기를 원하는 연령은 더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57.9%는 60세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하기를 원했다. 16%는 70세 이상까지 경제활동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기대수명이 80세에 이르는 만큼 고령까지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응답자 10명 중 5명(49.9%)은 '정년 이후 경제활동'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3.7%에 그쳤다. 계획은 있지만 시작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36.4%였다.정년 이후에 대비하는 직장인들은 주로 재테크, 창업 준비에 시간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하고 계획적인 재테크(35.5%) ▲창업을 위한 준비(31.5%) ▲직무능력 및 네트워크 강화(24.2%) ▲어학능력 강화(5.4%) 순이었다. 기타 답변으로 '귀농'이나 '자격증' 등도 있었다.팀블라인드 관계자는 "국내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정년과 원하는 경제활동 연령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며 "대다수의 직장인들에게 정년 이후 경제활동 준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한 준비는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블라인드는 국내 2300개 기업의 재직자들이 사용 중인 대표적인 직장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운영중이다. IT, 은행, 건설, 항공, 유통 등 100여개의 업계와 직군별 소통 공간이 개설돼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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