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성탄 연휴 기간 10억개의 상품을 배송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비자들의 72%는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모바일을 활용했다. 배송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19일로 나타났다. 아마존 측은 자사 제품인 에코닷과 탭 스피커, 에코 스피커가 성탄 특수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제프 윌크 월드와이드 소비자 사업 부문 CEO(최고경영자)는 "이 제품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 이상 팔렸다"며 "에코와 에코닷은 올해 아마존의 베스트-셀링 상품으로 성탄 연휴 시즌을 맞아 생산을 대폭 늘렸지만, 물량이 턱없이 달렸다"고 말했다. 에코와 에코닷, 아마존탭 등은 음성비서 기능인 알렉사(Alexa)를 내장한 이른바 인공지능(AI) 스피커다. 명령어를 통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즐기거나, 날씨 정보, 뉴스 등을 알 수 있다. 아마존은 성탄 연휴 기간에 쏟아지는 상품 주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규직·임시직을 포함해 20만여 명을 배송에 투입한 바 있다. 배송센터에서는 로봇 4만5000개가 총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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