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딥러닝 기술 개념도.(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전자가 딥러닝기술을 응용한 스마트 가전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달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7)에서 딥러닝·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컨·로봇 청소기 등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제품들은 카메라·센서 등을 통해 작동했다면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들은 사용자 사용 패턴을 클라우드에 기록·응용하는 방식이다. 딥 러닝 기술이 적용된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구분해 집중 냉방한다. 로봇청소기는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가야 할 장애물을 구별할 수 있다. 스마트 냉장고는 도어가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열지 않는 취침 시간에는 자동 절전 운전 한다.한여름 주방의 온도와 습도가 높은 경우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제균 기능을 최고 단계인 파워 모드로 설정한다. 스마트 세탁기는 석회질이 많은 지역에선 헹굼이 잘되도록 물의 양을 더 많이 채우고 온도를 더 높여 작동한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씽큐 허브 등 스마트홈 액세서리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딥 러닝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가전 제품이 고객을 이해하는 딥 러닝 기술로 스마트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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