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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LG 프로빔 TV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프로젝터 빔을 공개했다. 스마트 TV 플랫폼을 적용해 셋톱박스, PC 등 주변 기기 없이도 유튜부·푹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음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LG 프로빔 TV(모델명: HF80J)'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상을 빛으로 쏴주는 역할의 엔진 구조를 기존 ‘L’ 형태에서 ‘I’ 모양으로 최적화해 가로 길이가 한 손에 쥘 수 있는 정도인 10.8cm에 불과하다. 무게는 2.1kg이다. LG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0을 적용해 셋톱박스, PC 등 주변기기 없이도 무선 인터넷만으로 유튜브, 푹 등이 제공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제공되는 매직리모콘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하면 된다.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홈시어터 전용 프로젝터 수준으로 해상도·화질을 높였다. 촛불 2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에 해당하는 2000루멘의 밝기와 풀HD(1920x1080) 화질을 갖췄다. 프로젝터 자체 소음은 벽시계 수준인 23~30dB다.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해오던 프로젝터를 작고 가볍게 만들어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을 개척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레이저 프로젝터 제품에도 반영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IT BD 상무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프로젝터 ‘프로빔 TV’로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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