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지원시스템 개통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다른 학교에서 진행하는 선택과목을 배우고자 할 때 대학에서처럼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과목을 직접 수강 신청할 수 있게 됐다.서울시교육청은 학교간 협력 교육과정 온라인 지원 시스템 '콜라캠퍼스(sen.go.kr/collacampus)'를 구축하고 내년도 1학기 수강 신청 업무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콜라캠퍼스는 협력, 연합(collaboration)의 의미와 종합 캠퍼스(campus) 교육과정의 의미를 결합한 명칭이다.시교육청은 지난 4월 학생들의 개별 교육과정 설계 및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단위학교 차원의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넘어 학교간 협력하고 공동 운영하는 방식인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콜라캠퍼스는 그 중 '거점학교' 방식과 '학교 연합형' 방식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으로,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소개, 수강 신청, 알림 마당, 정보 마당,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현재 47개교에서 한해 5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의 참가학생 모집 방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하고 효율화했다. 기존에는 학생의 소속학교에서 참가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업무관리시스템 공문을 통해 거점학교로 신청하는 방식이어서 절차가 복잡하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컸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시교육청은 관계자는 "콜라캠퍼스는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이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 강좌를 수강 신청할 수 있고, 출석관리와 학습자료 및 행정자료 탑재 등을 시스템으로 간소화해 교사들의 업무도 크게 경감시켰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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