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에는 골프장 설계를 맡았다는데….시카고트리뷴은 17일(한국시간) "우즈가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이 들어설 시카고 남부 미시간 호수가 '잭슨공원' 내의 시립골프장 2개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개최가 가능한 특급코스로 리뉴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1899년에 개장한 잭슨파크골프장은 18홀 규모로, 1907년에 문을 연 사우스쇼골프장은 9개의 파3홀 코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즈는 지난 8월 시카고 출신 NBC 골프채널 해설가 마크 롤핑 등과 함께 현장을 답사했다. 2개 골프장은 시카고 남부의 슬럼화와 함께 이용률이 떨어지고 관리가 소홀해진 상태다. 현지 언론들은 "우즈가 처음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가 오바마 대통령의 부탁으로 본격적인 추진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내년 봄 착공해 오는 2020년 개장할 계획이다. 3000만 달러(356억원)를 투입한다. 잭슨파크는 특히 2021년 PGA투어 BMW챔피언십 유치를 노리고 있다. 설계도 초안에 따르면 1번홀 티잉그라운드가 바로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 본관 건물 인근에 자리 잡는다. 무려 5억 달러(5935억원)가 투입될 '오바마 대통령 센터' 역시 내년에 착공해 2020년이나 202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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