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장충단로 DDP 일대 소나무 이식
한양도성 자락과 이어진 장충동 남산 공원일대에서 45~50여년간 남산의 푸르름을 더해온 소나무는 한 주당 시가 약 500여만원 정도에 달해 약 2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또 다산로, 퇴계로 등 소나무가 이미 조성돼 있는 중구의 가로수 구간에 남산한양도성을 지키던 소나무가 더해져 고도(古都)인 중구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현재 중구의 가로수 8,009그루 가운데 25%가 넘는 2084그루가 소나무로, 창경궁로, 퇴계로, 을지로, 다산로 등에서는 푸른 도심 소나무 가로수를 볼 수 있다.중구는 소나무 가로수 관리를 위해 매년 친환경적인 세척제를 사용한 물청소, 수형 조절, 병해충 방제 및 겨울 보온덮게 설치 등 유지관리에 힘쓰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남산 한양도성 복원사업으로 이식해야하는 소나무를 선별해 중구의 가로수길에 옮겨 남산 소나무의 상징성도 살리고 구도심 이미지와 어울리는 특색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