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심성영 [사진= WKBL 제공]
KB는 이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리그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안 감독은 "좋은 내용으로 연패를 끊어서 큰 고비를 넘겼다. 앞으로 뭔가 할 수 있는게 보였다. 실책이 열 개에 그쳤던 대신 상대편에는 실책을 많이 유발했다. 트랩이나 도움 수비를 통한 움직임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심성영, 김가은, 강아정 등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다. 4연패 후 1승은 어느 승리보다 값지다. 선수들한테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 진경석 코치도 훈련할 때마다 저에게 좋은 말 많이 해준다. 코치와 선수들의 큰 힘이 있어서 승리했다"고 했다.안덕수 감독은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카라 브랙스턴에 대해서도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카라는 이날 합류 후 두 번째 경기를 뛰었다. 페인트존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팀내 최다인 17득점을 올렸다. 안 감독은 "안쪽에서 강한 포스트업이 가능하고 안쪽에서 바깥으로 나오는 공을 받아 김가은이나 심성영이 외곽슛을 쏘거나 드라이브인도 할 수 있다"며 "(카라 덕분에) 공격 루트가 두 세 개가 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