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검찰이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자 이영복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엘시티 비리 사건 수사 중 이영복 회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부산시장에 출마한 허남식 전 시장에게 금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제 3자를 통해 허남식 전 시장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준 것으로 보고 이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돈이 오간 시점, 방법, 성격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 동안 입을 굳게 다물고 있던 이 회장은 최근 심경의 변화를 보여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일정 부분 진술은 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시점, 금액, 용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6일 엘시티 비리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운영하던 사하경제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컴퓨터 자료와 서류, 포럼관계자 1명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