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14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에 따른 성과 공유'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학회와 학술연구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정책 후 발표된 5편의 우수논문과 공단과 공동연구한 4개 학회의 우수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건보공단은 2014년 7월부터 학계,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표본코호트DB(100만명), 건강검진코호트DB(52만명), 노인코호트DB(56만명) 등 표본연구DB 3종을 공개했으며, 심층연구에 필요한 주제별 데이터도 제공해오고 있다. 그 결과 국내ㆍ외 130여편의 우수 논문이 발표됐으며 또 학회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보건의료분야의 지식기반 구축과 유용한 연구결과를 생산하여 건강증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 제도운영 과정에서 생산되는 자료로써 2002년부터 축적돼 왔다. 5000만 전 국민의 자격 및 보험료, 진료내역, 건강검진결과, 장기요양정보, 요양기관정보 등 방대한 건강정보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으며, 양적이나 질적인 면에서 세계적 유례가 드문 데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OECD는 지난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포함한 우리나라 보건의료 데이터를 5.92점(7점 기준)으로 평가해 아일랜드(6.39점)에 이어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 정책의 성과를 적극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논문의 정책적 함의 및 학술적 가치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내·외부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우수논문 5편과 우수 학회 4개가 선정됐다.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우수성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어, 향후에도 정부3.0 등 빅데이터 가치 실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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