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합참 방문…'확고한 안보태세 갖추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3월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한 모습. [자료사진 : 국무총리실 제공]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안보현황 보고를 받고 확고한 안보태세 유지를 당부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안보현황을 보고받으면서 "금년 들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이용한 전략적 도발이 지속돼 왔고,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도발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이어 "NLL 인근에서의 재래식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안보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이 이러한 우리 국내상황을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군이 경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하라"고 지시했다.황 권한대행은 작은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60만 장병 한 두 사람이 실수하거나 방심해도 안보에 허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명감을 갖고 복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 자리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이 배석했다.황 권한대행의 이번 합참 방문은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이라는 비상상황에 따라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의 확고한 경계·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9일 오후 한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전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고, 당일 밤 9시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는 등 외교안보 분야에 최우선적인 비중을 두고 업무를 챙겨오고 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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