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드라마’라는 기법 통해 주민들 심리적, 신체적 건강 증진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가 13일 구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전문의와 함께하는 사이코드라마(심리극 치료) '우리들의 마음극장'을 개최한다.이번 ‘우리들의 마음극장’은 다소 생소한 ‘사이코드라마’라는 기법을 통해 주민들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사이코드라마’란 일정한 대본 없이 등장인물에게 어떤 역할이나 상황을 주고 그가 생각나는 대로 연기를 하도록 해 특정 개인의 고민, 자아실현의 욕망 등을 무대 위에서 표현함으로써 개인 내면의 문제를 확인· 해결, 더 나아가 주체적인 의지를 회복함으로서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복축제
정신질환 치료에 국한됐던 ‘사이코드라마’는 최근 방송소재는 물론이고 일반인에게도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이번 ‘우리들의 마음극장’은 김학철 정신과전문의 진행 하에 대학로 소극장 스튜디오 SK(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4길 6)에서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마음을 나누고 싶은 종로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신청 및 문의는 종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745-0199)로 하면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심리극이 대인관계, 가족문제 등으로 마음이 힘든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끌어내고 심리적인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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