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올해 매출 1000억 돌파

3년 만에 매출 1000억원 브랜드 성장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가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3년 12월 출시 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로 누적매출은 2200억원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가 지난해 12월 단일 브랜드(냉동만두 기준) 중 최초로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비비고 왕교자는 경쟁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지난 1월과 8월에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비비고 새우 왕교자'도 하루에 수천 개씩 팔리며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12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성수기 시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올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링크아즈텍 10월 누계 기준 40.5%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태제과와 동원F&B, 풀무원이 각각 17.8%, 12.4%, 11.6%로 뒤를 잇고 있다. 특히 후발업체들이 '왕교자' 타입의 제품들을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48%의 점유율로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의 성공에 대해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시판 만두의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을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고 수분 동안의 진공반죽을 통해 쫄깃하고 촉촉함을 살렸다.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비비고 왕교자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며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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