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센트(0.2%) 오른 배럴당 51.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7센트(0.13%) 내린 배럴당 54.3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인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을 오는 1월부터 하루 325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는 세계 원유 공급량의 1%를 줄이는 효과로 WTI 유가는 OPEC 합의 후 지난주 12% 이상 상승했다전문가들은 감산이 OPEC 비(非) 회원국까지 확장되면 원유 가격이 현재 예상치인 배럴당 60달러 정도에서 조금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회동이 이번 주말 예정된 가운데, 비회원국들이 하루 생산량을 60만 배럴 정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비회원국인 러시아의 국영 파이프라인 회사인 트랜스네프트는 이날 생산량 감축이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0달러(0.1%) 내린 온스당 1176.50달러로 마쳤다.금값은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로 안전자산이 선호되면서 장중 상승했다. 하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며 미국 금리인상 부담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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