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55년 만에 '중소기업협동조합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신용평가모델 개발은 정부의 제1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부응한 조치다. 중기중앙회는 기업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함께 최근 5년간의 협동조합 재무자료 3312건을 분석해 조합의 규모, 안정성, 수익을 평가하는 재무평가와 조합의 사업역량과 발전가능성을 평가하는 비재무 평가의 기준을 개발했다.중소기업협동조합은 그동안 비영리적 특성으로 인한 객관적인 신용평가 기준 부재로 시중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시 과도한 담보가 요구됐으며 공동구매, 공동판매, 공동연구개발 등 사업 추진에 자금 애로를 겪었다. 그러나 1961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정 이래 최초로 협동조합 금융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시도가 이뤄짐에 따라 금융지원의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영호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계가 협동조합 자금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기준을 스스로 제공한 것"이라며 "협동조합 자금지원 사업시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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