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4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미국 연수중인 간호장교 조모 대위의 행방을 긴급 추적하는 모습이 방송됐다.조 대위는 ‘세월호 7시간’ 의문을 풀어줄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 당일 대통령 처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텍사스 현지 취재 결과 조 대위가 스스로의 뜻만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여러 정황이 발견됐다. 특히 취재 도중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조 대위를 직접 봤다며 취재진에게 두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2장의 사진은 조 대위가 부대 안 식당에서 지갑을 꺼내 음식과 콜라 1병을 계산하고 있는 모습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식사를 끝냈는지 식당은 한산한 모습, 남의 이목을 피해 점심시간이 끝난 뒤 도시락을 사러 온 것으로 추정된다. 조 대위가 기자회견 후 영내에서 비밀스럽게 생활하고 있음을 추측케 하는 사진들이다.취재진은 조 대위의 특이한 점을 발견한다. 바로 복장이다. 한 관계자는 "평소 조 대위의 옷차림은 한국 군복이었다"고 말했다. 일과 시간 중에는 모두 군복을 입는 게 원칙이라 한다. 그런데 12월 2일 금요일 오후 조 대위의 복장은 '사복'이었다. 모두 군복을 입는 군 병원에서 혼자만 사복 차림이었던 조 대위. 명령에 복종하는 군 특성상 본인의 결정으로 보기는 어렵고 누군가 조 대위에게 군복을 입지 말라고 지시한 정황이 짙다. 이런 가운데 기자회견 전날인 11월 29일 조 대위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남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한국 군복을 입은 남성 장교였다.미국 현지 관계자는 "육군병원 안에 한국 장교가 많지 않은데, 처음 보는 얼굴의 남성 장교가 옆에 붙어 다니는 것을 봤다"고 폭로했다. 조 대위는 이날도 사복차림이었다고 한다. 우리 군 측 인사가 조 대위와 사전에 만났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이 남성은 기자회견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0161341326226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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