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이정후 선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사진=온라인 캡처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프로야구 해설가 이종범씨의 아들이자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인 이정후 선수가 SNS에 남긴 댓글이 논란을 일으켰다.최근 이정후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식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서울 온 성빈이 데리고 가로수길 출근”이라는 글을 함께 덧붙였다.이를 본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선수는 “응 계산은 네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문제는 이정후 선수의 다음 반응이었다. 윤성빈 선수에게 “김치년아”라는 답변을 보낸 것.김치녀는 '된장녀' '김여사'처럼 여성혐오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 중 하나다. 보통 ‘남성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여성’을 가리키며 한국 여성 자체를 비하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년’ 역시 여성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네티즌들은 “신인 뽑을 때 인성도 봤으면”, “넥센 타이틀 달고 이상한 짓 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후 선수는 현재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한편 김치녀라는 단어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KBS ‘개그콘서트’에서 방송된 ‘사둥이는 아빠딸’ 코너는 “김치를 먹는데 성공해서 꼭 김치녀가 될 거야. 오빠 나 명품백 사줘, 신상으로”라는 대사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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