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기반 스피커 라인업 확대 차원7인치 스크린 탑재한 음성인식 스피커 이르면 내년 1분기 출시'에코' 누적 판매량 500만대 돌파…새 스피커는 음질 등 개선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마존이 스크린을 탑재한 음성인식 스피커를 개발중이며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이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알렉사 기반 프리미엄 AI(인공지능) 스피커를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선보인다.아마존이 준비 중인 새 스피커는 원통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스크린을 갖춘 형태로 디자인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보다 크기도 더 커지고 상단의 스크린이 기울어져 있어 이용자가 맞은편에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에도 편리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기존 스피커들과 마찬가지로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를 탑재해서 음성으로 제어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스크린이 탑재된 스피커를 활용하면 일기예보나 일정, 뉴스 같은 정보에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정용 기기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아마존은 2014년 말 자사 프리미엄 회원을 대상으로 '에코'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올해 9월까지 500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향후 '알렉사' 기반의 스피커 라인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알파벳의 AI 스피커 '구글 홈'과 애플의 시리 기반 홈 기기와도 경쟁이 예상된다.아마존의 새로운 AI 스피커는 파이어 OS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냉장고 문에 사진이나 메모를 붙이듯 사진 같은 아이템들을 스피커 화면에 고정시킬 수 있는 방법도 테스트 중이다.이밖에도 '에코'의 오디오 품질이 나쁘다는 지적을 반영해 새 스피커에서는 고음질 오디오를 이용할 수 있고, 적당한 볼륨에서도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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