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재단,‘가고 싶은 섬’주민 관광 전문가로 양성

섬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교육

" 섬 매력 담은 관광상품 개발 위한 주민 교육 호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문화관광재단이 전라남도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에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성공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섬 주민을 대상으로 ‘섬 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섬 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은 섬 생태와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차별화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무형 주민 관광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전남문화관광재단은 11월 한 달 동안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등 가고 싶은 섬을 포함한 총 13개 섬 주민 23명을 대상으로 섬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교육에는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청년카페 운영자, 섬으로 귀향한 귀어자 등 다양하게 참여했다. 특히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사업을 개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모인 섬 주민들이 많았다.신안 반월도에서 교육에 참가한 장상순(70) 씨는 “우리 섬에는 넙데산이라는 명산이 있는데 관광객들이 섬까지 안 들어온다”며 “넙데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알리고 우리 마을을 살려보려고 공부하러 왔다”고 말했다.강진 가우도에서 청년카페를 운영하는 김석현(45) 씨는 “청년과 중장년층 간 원활한 소통으로 협동조합을 마을기업으로 확장하고 싶다”며 “가우도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도 개발해 가우도를 ‘가고 싶은 섬’롤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전남문화관광재단은 섬 관광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섬 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이 큰 호응을 받음에 따라 2017년에는 주민 사업체 운영자 과정, 섬 관광해설사 교육 과정으로 나눠 전문인력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섬 코디네이터 교육은 1주차 주민주도형 관광 이론수업, 2주차 문화관광상품 개발 기획 실습, 3주차 현장실습 및 주민사업체 구상, 4주차 관광사업 발표로 구성됐다. 지난 23일에는 2박 3일 동안 신안 영산도에서 ‘명품마을 영산도의 12가지 휴식’이라는 주제로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현장실습도 했다.24일엔 신안 영산도 주민들을 위한 흑산초등학교 영산분교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 인천상륙작전을 상영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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