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곡성 귀농학교 수료식’가져

"새내기 귀농·귀촌인도 함께 축하하며 더욱 의미"[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22일 군청 대통마루에서 ‘소(通)동(行)락(樂) 곡성 귀농학교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귀농학교 수료학생 50명과 1년차 이내 새내기 귀농·귀촌인 100여명이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먼저 수료생 50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우수학생 표창과 군정 주요시책 안내, 귀농·귀촌 시책사업 설명 순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참석한 새내기 귀농·귀촌인들은 가장 궁금해 하는 귀농인 집수리 지원 등 필요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져 만족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근기 군수는 축하 인사를 통해 “귀농·귀촌인들이 곡성군의 새로운 군민으로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귀농·귀촌인과 청년, 여성들의 안정적인 삶은 군의 핵심적 과제로 필요한 제도적 지원 장치를 마련함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곡성 소동락 귀농학교는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월 2~3회 ‘밭농사 기초재배’등 이론수업은 물론 선배 귀농인들이 직접 현장수업을 실시해 귀농·귀촌인들이 지역과 사람을 알아가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곡성 귀농학교 학생들은 스스로 자치회를 구성하여 영화 ‘곡성’단체관람, 소모임 활동 등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생활소통을 하고, 연대감을 느끼며 귀농·귀촌의 고질적 문제인 부적응 문제를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민호 귀농귀촌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600명 이상이 곡성군에 귀농·귀촌하면서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핫(Hot)한 귀농·귀촌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수업내용과 흥미롭고 발전된 귀농학교 교육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지난해 395세대 681명이 귀농·귀촌한데 이어 올 10월까지 348세대 702명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작은 규모의 1개면 인구보다 많은 1,386명이 정착하여 귀농·귀촌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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