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외당협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지난 13일부터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단식농성을 해온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열흘만에 "단식농성의 의미가 약화됐다"며 단식농성을 중단했다.이준석(서울 노원병)·김상민(경기 수원을)·김진수(서울 중랑갑)·최홍재(서울 은평갑)·이기재(서울 양천갑) 위원장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대표의 즉각 사퇴와 비대위 구성이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탈당과 당 지도부의 비상대책위원회 수용 분위기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비대위원장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지 않고 혼란한 당내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지닌 분이어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에게는 비대위원 구성을 비롯한 전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단식 이상의 결의로 건강한 보수정당의 재창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재창당의 첫 번째 과제는 당내 최순실 비호세력과 박근혜 대통령을 이용해 호가호위했던 세력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전날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한 데 이어 오늘 오후 정두언·정문헌·정태근·박준선·이성권 전 의원 등 원외당협위원장 8명이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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