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물량 기획해 가격인상 최소화 부진한 김 소비…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인 ‘곱창돌김’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곱창 돌김은 매년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한달간만 채취가 가능한 고급 김으로, 지난해 이마트가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으로 발굴해 선보였다.이마트는 산지 단독 계약을 통해 시중가격 대비 약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올해 곱창 돌김을 준비했으며, 총 4만봉 물량으로 제철을 맞은 ‘신안 곱창 돌김(50매ㆍ160g)’을 7980원에 판매한다.곱창돌김은 두께가 두꺼워 씹는 식감이 뛰어나고, 상품 생산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보통 시중에서 일반김보다 가격이 3배 이상 비싸게 판매된다. 특히, 올해는 10월 발생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시세가 30% 상승했지만, 이마트는 사전 물량 기획으로 전년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국내 시장에서 주요 반찬인 김 소비는 부진하다. 실제 이마트에서 판매된 김 상품의 연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의 경우 2014년과 비교해 1% 미만 소폭 신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0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8% 매출 감소를 기록 중이다.이마트는 이와 같이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좋은 품질의 우리 김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곱창 돌김을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으로 선정하고 대형마트 판로 지원을 시작했다. 전량 현금으로 상품을 구매해 곱창돌김 양식 어가 소득 증진에도 기여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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