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법인 부사장 교체…내년부터 새 진용 갖춰

배리 라츨라프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법인의 부사장과 주요 간부진을 교체하고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진용을 갖춘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자로 미국법인 부사장에 배리 라츨라프, 기업커뮤니케이션 책임에는 짐 트레이너, 인사관리·행정 책임에는 매튜 리틀 등을 각각 임명했다. 라츨라프 신임 부사장은 자동차 제품개발과 생산, 품질관리 등에서 30여년의 경력을 갖추었으며 현대차에서도 10년 이상 몸담았다. JD파워를 비롯해 현대차가 미국 내 각종 소비자평가에서 상위권을 도약하는데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차의 차량관제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텔레메틱스 서비스 등의 보급과 확산을 주도해왔다. 기업커뮤니케이션을 맡게 된 짐 트레이너 역시 자동차홍보분야에서만 30여년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최근 10여년간 현대차의 해외 제품홍보를 이끌어왔다. 매튜 리틀은 폭스바겐 미국법인을 거쳐 현대차에 영입된 케이스로 인사관리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프랭크 페라라 부사장과 크리스 호스포드, 폴 고 등 이번에 교체되는 3인방은 모두 현대차에서만 20년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다 정년퇴직하는 '현대맨'으로 현대차 미국법인에서는 드림팀으로 불린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미국법인 사장은 "퇴임하는 3명은 현대차의 지금을 있게 한 주역"이라면서 "새로 선임된 3명 모두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현대차의 미국내 입지와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포드와 마쓰다를 거쳐 2013년부터 사장을 맡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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