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AP)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이탈리아에서 관련 법 개정 여파로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립통계연구소(ISTAT)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이탈리아 내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57% 급증해 8만2469건으로 집계됐다. 가톨릭 국가인 이탈리아는 1970년까지만 해도 이혼 수속을 정한 법이 존재하지 않을 만큼 이혼이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이혼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법을 개정한 후 2015년에는 이혼에 걸리는 기간을 3년에서 6개월로 축소하는 등 대폭 완화했다. 다만 ISTAT는 그동안 지연됐던 이혼 절차가 한꺼번에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 개정 법이 정착되면 이혼 건수도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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