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파워프라즈마, 30일 코스닥 상장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반도체·LCD 부품기업 뉴파워프라즈마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뉴파워프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에 적용되는 원격 플라즈마 발생장치(Remote Plasma Generator.RPG) 등을 개발한다. 뉴파워플라즈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503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3.5%, 17%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RPG는 원격으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장비 내에 남은 잔류가스를 신속히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장비다. 뉴파워프라즈마 관계자는 “이 부문에서 뉴파워프라즈마가 국내 1위, 세계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순임 뉴파워프라즈마 대표는 “2012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세계 유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의 부품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분야로의 투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공모자금은 연구센터 건립과 제조시설 확충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위 대표는 “약 80억원을 들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약 800평의 부지에 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수원에 위치한 제조시설도 보다 넒은 공간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 대표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뉴파워프라즈마의 플라즈마 기술이 향후 태양광·전기차 전원, 핵융합 발전,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22일 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공모희망가는 1만5000원~1만7000원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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