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인식론·정치철학·미학·심학 관점에서 고봉 철학 조명"[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016 고봉학술대회를 오는 18일 오후 1시 전남대학교 인문대학1호관 이을호 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시대의 삶과 철학, 빙월당(氷月當)에 묻다’를 주제로 여는 학술대회는 1~2부에 걸쳐 주제발표 5건과 이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진행한다.정영수 전남대 교수가 진행하는 제1부 첫 번째 주제는 ‘두 개의 짐을 진 노새 : 은유 논쟁으로서 사단칠정론’이다. 이에 대해 이향준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기대승과 이황 사이의 사단칠정논쟁을 인지유학적 관점에서 재구성해 발표하고, 서영이 조선대 교수가 논평한다.두 번째 주제 ‘칠정의 윤리학 : 고봉 사칠설의 칠정리발의 의미’를 두고 남지만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이 인간의 선한 본성인 사단과 자연스러운 감정인 칠정과의 관게와 규범적 원천을 규명하고, 장복동 전남대 교수가 이를 논평한다.세 번째 주제 ‘고봉의 사상에 대한 미학적 해석’에서는 강희복 연세대 교수가 기대승의 글과 시를 분석해 그의 미학적 세계를 탐구한다. 논평은 김재경 조선대 교수가 맡는다.제2부에서는 ‘심학의 눈으로 본 고봉학’을 주제로 김세정 충남대 교수가 고봉의 철학을 양명학 관점에서 발표하고, 유지웅 전북대 교수가 이를 논평한다.이어 김경호 전남대 교수는 ‘불온의 공감 : 존재의 사유, 너머’를 주제로 고봉의 강론을 모아 엮은 ‘논사록(論思錄)’을 유고의 공감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김승연 충남대 교수가 논평한다. 제2부 사회는 류근필 전남대 교수가 맡는다.발표와 논평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김기현 전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를 벌인다.이번 학슬대회는 고봉 기대승 선생의 사상을 윤리학, 인식론, 정치철학, 미학, 심학으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광산구는 올해로 4번째 고봉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열었던 학술대회 성과를 총서로 발간하고,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과의 인연에 기반한 영·호남교류, 고봉 사상 대중화를 위한 학술박람회를 열겠다는 것이 광산구의 계획이다.광산구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철학연구교육센터가 주관하는 2016고봉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월봉서원 홈페이지(www.wolbong.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안내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8272)에서 받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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